안전한 운전을 위한 필수 옵션 – 타이어 압력 감지 시스템 (TPMS)

May 8th, 2010

전 자동차에 관심이 많습니다. 자동차 관련 사이트나 블로그도 열심히 구독하고 한때는 드라이빙 스쿨도 나갔었었죠. 하지만 겁(?)이 많아서 그런지 과속 주행이나 난폭한 스포츠 주행보다는 경치좋은 국도를 여유있게 달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성능위주의 튜닝에는 큰 관심은 없지만… 안전이나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튜닝에는 관심이 꽤 있습니다.

작년에 타이어 압력 감지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고나서 이것이 안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바로 장착을 했습니다. 가격이 싸지는 않습니다. 20만원에서 몇 천원 빠지는 정도됩니다. 제 IS의 경우에는 북미모델에는 TPMS가 있지만, 한국용 모델에는 옵션이 빠져있습니다.
현재 TPMS는 괜찮은 수입차들과 극소수의 국산차에만 달려있습니다. 예를 들면 체어맨W?

우선, TPMS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타이어에 공기압/온도센서를 달고 무선으로 압력과 온도 정보를 받아서 운전자에게 표시/경고해주는 장치’입니다.
아래 사진은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찾은 것인데. 차량에서의 시스템의 장착 구조와 센서의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제것과 동일한 제품은 아니지만, 원리는 동일합니다.)

최근에 TPMS 덕분에 타이어의 이상징후를 일찍 알고 안전하게 처리하는 경험을 했는데요. 제 차는 항상 앞바퀴 36psi / 뒷바퀴 39psi로 다닙니다. (IS 권장공기압은 35/38로 운전석문 스티커에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1달쯤 전부터 운전석 뒷쪽 바퀴만 조금씩 줄더니 공기압이 35psi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세차를 하러 간김에 펑크가 난건 아닌지 봐달라고 하니 언뜻 눈으로 보고는 문제 없다고 하고는 공기압도 충분하다면서 쳐다도 안 보더군요. (압구정동 드라이브인 있는 맥도널드 건너편에 카센터 가지 마세요. 무성의합니다.)

카센터 아저씨 말을 믿고…센서가 오차가 크나 문제 없겠지 하고 2일이 지나니 33psi이하로 떨어지더군요. 우선 집앞 주유소에 간김에 39psi로 공기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1주일 정도 주행을 하니 다시 35psi 이하로 떨어지더군요. 펑크가 확실하다 생각하고 회사앞 타이어가게가서 확인해달라고 하니 못이 박혀서 조금씩 공기가 조금씩 새고있다고 했습니다. 펑크를 패치로 수리하고 공기 넣고 왔습니다.

타이어라는 놈이 권장공기압에서 20%가 넘게 바람이 빠져도 티가 잘 안 납니다. 무성의한 카센터 아저씨 눈에는 바람이 빠졌는지 아닌지도 안 보이는 정도고 발로 차도 모릅니다. 문제는 이렇게 바람이 빠진 상태에서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고속주행을 하는 경우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공기가 부족한 타이어가 제대로 지탱을 못 하면서 감기는 상타로 주행을 하게 되어서 열을 받아서 터지게 됩니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이 충격으로 차가 전복될 수도 있습니다. 100Km/h 이상으로 주행하다가 타이어가 터져서 전복? 생각만 해도 무섭죠. 저도 TPMS가 없었다면 공기가 빠진지도 모르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태까지 타고 다녔을지도 모릅니다.

자동차와 도로를 연결해주는 유일한 부분이 타이어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죠. TPMS는 중요한 타이어의 상태(공기압/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을 운전자에게 바로 알려줍니다. 또한, 정적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은 차량의 성능 및 연비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점에서 TPMS는 매우 추천할만한 장비라 생각됩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법으로 모든 차에 탑재되도록 되어있습니다. 수출용 아반떼/베르나에도 탑재가 됩니다.)

생각외로 많은 분들이 안전을 위한 투자에 소심한 모습을 보이고, 겉모습을 위해서 성능과 안전을 포기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고가의 대형휠을 장착하고는 부족한 돈때문에 맞지도 않는 싼 타이어를 장착하는 경우도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국내 튜닝 문화에서도 안전을 생각하는 인식이 조금 더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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